양평에서 찾은 보석 같은 곳이 있으니 바로 청계리상회.
가게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그 옆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평상이 놓여있는 국숫집이다.

원래는 슈퍼였는데, 등산온 손님이 라면을 끓여줄 수 있냐고 물어 라면을 파시다가 그게 국수로 이어서 무려 40년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새콤달콤한 열무국수와 비빔냉면을 새참 먹듯 먹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논밭 옆이라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게 흠이라만..큰 나무 아래 개울을 보며 유유자적하게 밥을 먹는 게 농활 와서 딱 새참 먹는 기분이라 좋다.


작년 6월엔 SBS 생방송투데이 인생분식 코너에, 고향을 추억하게 하는 '할머니 국수'로 소개가 되기도 했는데, 근처 청계산 왔다가 들르면 좋을 거 같다. 주메뉴는 국수지만, 닭도리탕, 김치찌개도 곁들일 수 있고 청계산 가는 길목에 있다.

[청계리상회 메뉴&가격]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5,000원
콩국수 7,000원
계란말이 4,000원
빈대떡 5,000원
도토리묵 무침 :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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