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햇살에 함께 즐기는 느긋한 여유만큼 좋은 게 없다. 햇살이 좋아 산책을 하다, 분위기가 예쁜 카페를 만나 브런치를 먹고 왔다.
▶ 도트블랭킷 메뉴
오픈 샌드위치 3종과 파스타 샐러드 1종이 메인 메뉴고,
오리지널 감자튀김, 아보카도 튀김, 통통 쉬림프 감자튀김을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다.
맥주도 있어 간단히 브런치 메뉴와 곁들일 수 있는데, 아보카도 베이스 메뉴 하나와 다른 메뉴를 먹어보려고 허니 리코타 블랭킷 하나와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를 주문했다.
▶ 허니 리코타 블랭킷 (8,000원, 무화과 추가 1,000원)
제대로 된 오픈 샌드위치다. 샤워브레드 위에 꿀과 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는데,
달콤 향긋하고 풍성한 리코타 치즈가 완벽하다. 사워브레드 위에는 얇게 치즈를 구워 올려 짭조름한 맛까지 함께 있어, 단짠의 정석.
▶ 한 끼 든든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 (12,500원)
메뉴의 신선함으로 샐러드의 질을 최고로 올린 메뉴다.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살리는 데 충실한 메뉴로 상큼한 토마토와 바질페스토 드레싱이 얹어진 파스타가 완벽하다. 새우는 어떻게 조리한 것인지, 매콤함과 탱탱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단톡으로 먹어도 맛나다.
2명이 가면, 아보카도 메뉴 하나와 허니 리코타 블랭킷을 주문하고 맥주나 라떼를 곁들이면 될 거 같다.
오픈 시간에 맞춰갔을 땐 자리가 충분했지만, 10시 반만 지나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일찍 가야 한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아니라 대기 시간이 꽤 길 수 있다.
라떼도 무척 맛있다고 하니, 브런치 메뉴와 함께 커피나 맥주를 즐겨도 좋을 만한 맛집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벗고 대화하는 걸 일절 금지하는데 도도해 보이지만 더 믿음직하고 맛도 충실하다. 주말 아침 이렇게 브런치 해 먹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은, 정석적인 브런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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