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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맛집 : 최현석 셰프 레스토랑 <쵸이닷> 런치코스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였던 터라 최현석 셰프님 레스토랑에 꼭 한번 가고 싶었는데, 쵸이닷 리뉴얼 이벤트할 시점에 맞춰서 방문했다. 

 

쵸이닷은 미쉐린 가이드 2019에 선정되기도 했고, 올해 2020에도 선정이 되었는데 시각과 미각, 서비스 모든 것을 충족시켰던 레스토랑이라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면 5% 할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레스토랑에 들어서부터 나와서까지 특별한 경험을 한 듯한 느낌을 한 곳이라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런치 Four Course 

68,000원


 

 

식전빵과 함께 먹을 올리브 오일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원하는 오일로 골라서 먹게 해준다. 올리브 오일에 따라 빵의 풍미를 다르게 느끼며 먹을 수 있다
식전빵

 

 

 

에피타이저 메뉴

 

에피타이저 메뉴로는 레몬 올리브 오일 소스를 곁들인 생선 카르파초를 주문하고, 파스타는 최현석 셰프님의 특기인 봉골레를, 메인 디쉬로는 유자 크림소스와 송어알을 곁들인 구운 연어를 주문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골레는 왜 최현석 셰프님이어야 하는 가를 느끼게 한 메뉴.

 

 


바지락 육수로 맛을 냈는데 비릿함이 전혀 없이 조개 육수 맛과 올리브 오일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무엇보다 파스타 면이 알덴테로 적당히 익어있었다. 겉은 완전히 익고 속은 조금 덜 익게 삶아서 씹는 맛이 살고 오랜 시간 먹어도 면이 붇지 않았다.


그리고 메인 디쉬, 구운 연어. 

 

 


연어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몰랐다. 입안에 넣는 순간 포스스 녹는데 구운 연어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송어알의 싱그러움이 재미있는 조화를 이뤘다. 베리까지 얹어먹으니, 입안에 다양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데 미슐랭 식당의 조건이 떠올랐다. 재료가 가진 장점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소스와 토핑을 골라 만든 음식이 이 메뉴였다.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음식들과 훌륭한 서비스 덕으로, 2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코스 요리를 통해 각 접시에 담긴 음식의 맛과 재미를 느긋하게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망고무스
초코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땅콩 페스츄리 크림

 



디저트도 맛있다. 유자 소르베를 곁들인 오렌지 필을 섞은 망고무스였는데 식사 마무리 한단 느낌으로 먹으니 상큼하니 좋았다.

가격 면에서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곳을 생각했을 때 아깝지 않을 만한 곳이다.



 

레스토랑 곧곧 걸려있는 최현석 셰프님의 고민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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