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특수부위, 갈빗살, 안심, 채끝... 뭘 시켜도 100g당 2만 원 안쪽. 소고기를 부담 없이 즐기기가 좋은 천안 백석동 한우 맛집이다. 마땅히 갈만한 곳 없는 천안 불모지에 한우 맛집이라니, 공간도 널찍하고 가격도 적당하다.
심지어 점심 특선 메뉴로는 한우 불고기가 11,000원, 한우육회비빔밥이 8,000원, 한우곰탕이 8,000원인데 한우육회비빔밥은 여태껏 먹은 육회비빔밥 중 가장 맛있었다. 육질이 연해 비빔밥과 찰떡.
이렇게 부위가 다양한 곳도 처음 봤는데, 특수부위, 갈빗살, 안심, 숙성 채끝, 등심, 스테이크, 차돌박이, 설깃머리살, 대접살, 설도, 양지... 안 파는 부위가 없다.
13~15일 정도 숙성 시켜 풍미를 증가시킨 숙성 채끝도 일품이고, 등심 안쪽의 순살 부위만 분리해 2cm 정도의 두께로 올리브유를 뿌려 나오는 스테이크도 맛있다. 기호에 맞춰 레어, 미디엄, 웰던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웬만한 고급 스테이크 집 고기보다 맛있다.
사이드메뉴로 구워 먹는 치즈가 고기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육회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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