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딘코 맛집이라 하면 맹신하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 유일하게 실망한 곳.
이야기 듣던 대로 웨이팅이 있었고,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비 맞는 쪽으로 사람들을 줄 세워 볼멘소리가 꽤 컸다. 셰프님이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르꼬르동블루 출신이라고 하셔서, 음식이 엄청 비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녔지만, 음식도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고 서비스도 아쉬워 다시 방문할 거 같지는 않다.
주문 가능한 메뉴는 매일 달라지고, 방문한 날의 메뉴는 버섯 크림 리조또, 단호박 새우 오일 파스타, 라따뚜이 토마토 파스타, 삼겹살 매콤 토마토 파스타, 명란 마늘 살짝 크림 파스타, 라구 토마토 라자냐, 비트 브루기뇽, 야채 샐러드였다.
일찍 가지 않으면 주문조차 못할 만큼 마감이 일찍 되는데, 막차를 딱 끊었다. (12시 반 도착) 우리 주문하고 전 메뉴 마감이라 뒤에 기다리시던 분들은 다 포기하고 돌아가셔야 했다. 막차 탄 우리조차도 주문 가능한 메뉴 딱 2개- 단호박 새우 오일 파스타와 삼겹살 매콤 토마토 파스타밖에 없어 그 2개를 시켰다.
맛은 정말이지 나쁘지는 않다.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닌데 공간 자체는 아늑하고 유럽 정원 같은 독특한 느낌이다. 연말 행사나 독서 모임을 하러 오면 딱 좋을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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