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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여행 :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낭만 넘치는 통나무 집

예전 여행 사진을 자주 들춰보게 되는 요즘! 여행이 여행을 떠났다는 대한항공 광고 카피가 참 많이 와닿는다. 당연한 일상이 떠났다 우리를.

 

여름 휴양지 중 기억나는 곳을 떠올려 보니 '무주 향로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무주 향로산 자연 휴양림을 알게 된 건 한 여행팟캐스트였다.

성수기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할 만큼 유명한 곳인데, 아무래도 사정상 취소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여차여차 임박하여 전화로 몇 번 문의드리니 빈자리가 생겼다고 한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장 유명한 동은, 산 위에 있는 통나무집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있는 집으로 자연 속 낭만을 그대로 담아낸다.

 

숙소 바로 아래, 바비큐 먹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로 가면 독립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말 조용한 산 안에서 가족들과 조용하고 아늑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이다. 어디 이색적인 가족여행지가 없을까? 했을 때 꼭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줄 만큼 가성비가 좋다 (주말 9만 원, 평일 6만 원)

 

이왕 예약할 거면 낭만 넘치는 통나무집을 예약하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나조차도 통나무집은 예약에 실패하고 은하빛 휴양관(가족동)에 머물렀다.

깔끔하긴 한데 이 가격에 올 곳인가, 싶긴 하다.

산 안에 있는 곳이다 보니 벌레가 너무 많고, 세면도구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 샴푸 린스는 물론 수건조차 제공하지 않으니... 간다면 수건과 세면도구는 꼭 챙겨갈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다만 은하빛 휴양관의 장점이라고 하면, 수영장과 매장이 가깝다는 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면 은하빛 휴양관도 나쁘지는 않다. (주말 12만 5천 원, 평일 8만 원)

 

무주 자체가 할 게 많은 도시는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여러 산을 품은 덕유산 국립공원이 반 넘게 차지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어딜 가도 푸르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반딧불이가 살 정도로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니 다음 여름엔 꼭 계곡과 폭포, 푸르른 산을 만끽하러 무주 여행을 갈 수 있길 바라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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