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장이집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건물이 눈에 띄는 음식점이다. 송당리 마을 매력에 푹 빠져 산책을 하다가, 외관 매력에 푹 빠져 벼르고 다음 날 방문한 곳인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바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섭섭이네는 국수 요리를 맛있게 하는 엄마와 카레 요리를 잘하는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한다. 가게 이름이 섭섭이네인 이유는 '섭' 돌림자를 써서 섭섭이네라고.
메뉴 조합이 독특해서 물어보니, 어머니가 잘하는 음식과 아들이 잘하는 음식 라인업을 양방으로 가져가는 곳이었다.
섭섭이네 메뉴
어멍이 맹근 음식 메뉴로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멸치국수, 콩국수, 사골떡만두국이 있다. 추운 겨울에 방문해서 그런지 카레보다도 고기국수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들이 맹근 음식 메뉴로는 흑돼지 퐁당거리가 있는데, 토마토와 고소한 버터, 우유가 들어간 퓨전 인도커리고 팝콘치킨 느낌으로 흑돼지 튀김이 얹어진다.
작고 따듯한 제주의 느낌을 간직한 실내인테리어와 중간중간의 귀여운 소품들이 너무 돋보이는 곳이다. 카레밖에 먹어보지 않았지만, 토마토와 우유, 버터가 들어간 매콤한 카레다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는 단연 익숙할 수밖에 없는 메뉸데 정말 잘 만든 한 끼였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튀김갈비만두도, 안 시키면 아쉬웠겠다 싶을 정도로 달달한 육즙이 일품이니 꼭 드셔보시기를.
너무 매력 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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