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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_/제주

제주 서귀포 맛집 : 브런치의 정석 ! 하이데어키친

귤밭을 보며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단품 메뉴도 주문할 수 있지만 2인 브런치 세트로 나오는 3단 플레이트가 가장 유명한 듯하다.


3층은 크런치 프렌치토스트로 시작. 허니브레드 위에 시리얼, 메이플시럽, 키위, 사과 등의 과일이 얹어지는데 일반적인 보들보들한 프렌치토스트와는 다르다. 식빵을 크런치 하게 구워내 바삭바삭하고, 시나몬 가루를 듬뿍 뿌려 무척 달다.

 

2층은 감자 치즈 그라탕.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감자 치즈 그라탕과 소시지가 나온다. 음식을 준비해주는 1인 셰프님 시스템이라 음식 나오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그만큼 갓 만든 따뜻한 그라탕을 못 볼 수 있다.

 

가장 맛있게 먹은 건 1층의 에그 베네딕트다.

천연발효빵과 함께 글레이징된 양파, 베이컨, 수란이 함께 나온다. 갓 구운 듯한 따듯한 빵에 반숙으로 익힌 수란과 진한 홀랜다이즈 소스가 얹어진 메뉴로, 수란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었다.. 흘러내린 노란자로 빵을 적셔, 홀렌다이즈 소스(버터와 레몬 과즙을 노른자를 사용하여 유화하고, 소금과 후추를 양념한 것)가 마르기 전에 수란, 베이컨, 빵을 달걀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에그 베네딕트의 진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브런치 세트와 함께 나오는 얼그레이티


어쩜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말도 안 되게 예쁘다.

제주다운 바깥 풍경과 어우러져, 차분한 베이지/목재 톤으로 자연 지연한 느낌을 만들고 100% 예약제라 그런지 요즘 같은 때도 안전하게 편하게 널찍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말수가 많으시진 않지만, 묵묵하게 요리를 제공해주시는 셰프님에게 묘한 아우라도 느낄 수 있었던, 굉장히 제주다운 브런치 식탁이었다.

 

[하이데어 키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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