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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_/서울-강북

[서촌] 분위기 좋은 퓨전 한식 다이닝 <도취>

요즘 자주 가는 맛집이다. 분위기부터 가격대, 맛 어느 하나 빼먹을 것 없이 훌륭해 연말에는 이곳을 대관해 지인들과 파티를 하고 싶다 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서촌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굴하게 된 곳인데, 흐르는 노래도 좋고 셰프님의 음식 솜씨도 훌륭하며 내부 공간 인테리어도 멋지게 해뒀다.  오렌지빛 인테리어와 한쪽 벽면에 흐르는 뮤직비디오.. 이곳을 알게 된다면, 한 번만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마늘, 파, 고추와 맵고 자극적인 향신료를 사용하는 사천요리를 워낙 좋아하여, 도취에 방문하면 양식류 하나와 느끼함을 덜어줄 '마라 순두부 전골'을 꼭 주문시킨다. 퓨전이라 그런지 흔히 생각하는 마라탕만큼 얼얼하거나 매운 느낌은 없지만, 짬뽕 국물에 크림이 아주 살짝 들어간 듯한 달달함이 있다. 얼큰하고 칼칼하진 않으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 계속 먹게 된다.



이날 새롭게 도전해본 메뉴는 가지 라자냐였는데, 동생이 너무 맛있게 먹은 메뉴였다. 가지의 식감을 기대하고 먹는다면, 가지의 식감이 많이 약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크림이 무척 맛있다. 가지보다 '크림'에 중점을 둔 크림 베이스 가지 라자냐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고 양이 많아 세 명이 먹어도 남는다.



메뉴가 모두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아 소소한 날을 기념하고 싶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을 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다이닝 퓨전음식점이다.


 

엄청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메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진을 얼렁뚱땅 찍었다. 이 글을 만약.. 사장님이 보신다면 사진 때문에 무척 죄송한 마음..ㅠ_ㅠ 사진에 안 담겨서 그렇지 음식 퀄리티는 서촌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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