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출력 건으로 인쇄소에 갔다가, 광고주가 단골집이라는 일산 브런치 카페를 찾았다. 북적북적한 흰 건물 사이에서 동유럽풍의 디자인을 한 따뜻한 느낌의 브런치 카페라 유독 눈에 띄는데 스텔라 등 생맥주를 팔고 있어 브런치와 맥주 즐기기에도 좋다. 외국의 전통 PUB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저녁에 오면 또 브런치 집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브런치 시간이 무려 10시 반부터 5시까지로 잡혀 있어, 널찍하게 브런치 메뉴를 먹을 수 있고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 및 음료가 1천 원 할인까지 적용된다.
광고주가 극찬한 메뉴는 살라미 시금치 피잔데 얇은 피자 도우를 베이스로 살라미가 얹히고 그 위에 시금치가 있는 피자다. 이 피자를 개성 있게 만드는 건 갈릭 소스인데, 뜨듯하고 부드러운 치즈 갈릭 같은 소스를 피자와 함께 먹으면 입에서 따듯하게 살살 녹는다.
피자에 대한 기대로 파스타도 주문했는데, 어떤 메뉴를 시켜도 기본치는 할 거 같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뚝배기 파스타 (빼쉐)를 주문했고 가격은 14,500원. 둘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싶을 만큼의 양이고 새우와 홍합, 바지락, 오징어, 누룽지, 페퍼론치니가 들어간 매콤한 맛의 국물 파스타다.
일산에 브런치집을 찾아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고 평이 좋은 편도 아닌데, 그래도 일산에서 들러볼 만한 괜찮은 피자 브런치 + 펍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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