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부분이 있다면 '반지'였어요.
프로포즈 반지로 까르띠에 브랜드의 솔리테어 링을 받아서,
커플 반지로
1) 프로포즈 반지에 가드링을 더하고, 예비남편도 까르띠에 브랜드로 맞출지
2) 까르띠에의 돌출되지 않은 기본 커플링을 2개 맞출지 (C.드 까르띠에/러브링 등)
계속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반지로 알아보았는데, 100%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없어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다양한 디자인을 볼 겸, 청담샵 3군데를 예약하여 방문했는데 결론은 '반조애'로 결정을 했습니다.
비교한 곳과 순서
1. 민준주얼리
2. 백작바이피렌체
3. 반조애
민준주얼리는 정말이지 다양한 세트가 있어서,
여러 박스를 꺼내 수많은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베스트로 꼽은 제품 역시, 포인트 없이 심플한 부분에 아쉬움이 남아 다른 샵을 보기로 했어요.
백작바이피렌체는 사실 홈페이지 자인으로 보면 예쁜게 많아서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저희 커플 손과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내 손에 예쁜 디자인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디자인으론 나무랄 데 없이 예뻤지만 저희 손에는 예쁜 게 하나도 없어서 바로 패스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가고 싶어서 남겨두었던 반조애는, 심플함과 럭셔리의 느낌이 모두 공존해서 기대감이 컸던 곳이에요.
예비남편이 가장 맘에 들었던 디자인이 여기에 있기도 있었고요.
저희가 골라간 디자인 모두 착용해보았는데, 더 예쁜 '루미에르' 라인을 만나서 해당 라인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결정한 디자인
예비 신부 : 루미에르 커넥션 3mm-1 + 가드링 로제
예비 신랑 : 루미에르 커넥션 4mm
각진 포인트에서 각도를 달리 볼때마다 빛이 다르게 반사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에 v홈이 파여있어 유니크함까지 있다는 점이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가드링까지 함께 하니 화려함이 살아났고요. 꼭 가드링으로 활용하지 않고도, 두번째 손에 껴도 포인트가 돼서 예뻤어요.
반지도 너무 예뻤지만, 장권익 매니저님의 반지에 대한 하나하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 느껴져서 현장에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반지 받기까지는 2달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꼭 필요한 날짜에 맞춰서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는 점도 감사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반조애, 추천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