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_/서울-강북
부암동 스콘 베이커리 : 스코프 (Scoff)
20inside
2020. 11. 5. 22:45
부암동 카페거리에서 스콘이 맛있기로 유명한 스코프다. 부암동 끝자락에 있어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만큼 유명한 곳이고 김영철의동네한바퀴와 수요미식회에도 디저트 맛집으로 소개된 바가 있다.
영국 디저트답게 영국인 조나단 셰프가 두툼한 스콘과 브라우니, 케이크 등을 큼지막하게 만든다.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라, 한번 들어갔다 하면 이것저것 골라 담게 되는데 월등한 퀄리티의 스콘을 먹어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과연 스콘 맛집이다.
착한 가격대지만 수준 높은 빵이라, 먹을 만한 공간이 널찍하지 않은데도 사람이 복작복작한 데 꼭 사야 할 것은 버터 스콘과 진저브레드, 레몬 케이크. 스콘의 텁텁함이 가끔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여기는 빵 사이의 공기 밀도가 넓은 건지, 식감이 하나하나 좋다.
브라우니는 꾸덕꾸덕하게, 스콘은 포슬포슬하게 각자의 매력을 잘 살린 상품으로 멀리서도 갈만하다. 베스트셀러인 버터 스콘 (3,300원) 외에도 얼그레이 스콘 (3,400원), 레몬 케이크(4,000원), 피넛버터라즈베리브라우니(5,000원), 헤이즐넛레이즌브라우니(6,000원) 등 종류가 많고, 위치도 부암동이라 테이크아웃해서 커피와 함께 베이커리를 베어 물면 서울의 한 풍경이 다소 새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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