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_/서울-강북

김영철의동네한바퀴 : 북한산 맛집 둘렛길맛집

20inside 2020. 11. 3. 00:05

북한산성 등산을 마치고, 북한산성 입구 인근 맛집을 알아보다 알게 된 맛집이다.
줄 서는 맛집일 줄은 모르고, 하산하는 시간에 맞춰 삼계탕 예약만 해뒀는데 2층 실외 공간까지 손님으로 북적였다.

 

토종닭으로 만든 삼계탕인 건지, 육질이 쫄깃하고 국물이 진해서 등산하고 먹으니 꿀맛이었는데 북한산성 등산하고 나선, 다른 선택지 고려 없이 여기만 찾을 거 같다.

 

알고 나니 지난 7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82화에 '북한산동네 둘레길 정식 숯불구이 청국장 편'으로 이 집이 소개된 적도 있는데 아쉽게 정식은 먹지 않고 나머지 사이드 메뉴는 다 먹어봤으니 맛에 대한 내용은 정식 빼고 아래에서 다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

 

둘렛길맛집은 세 자매가 함께 모여 매일 아침 북한산 아래에 있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tmi-attack.tistory.com/1271  블로그를 참조하면, 첫째 언니는 무슨 반찬이든 쉽게 만들고, 둘째 언니는 모든 찌개 요리를 잘하고, 막내분은 서빙을 정말 잘한다고 하시는데 정말이지 바쁜 와중에도 훌륭한 맛, 빠른 서비스.. 어느 하나 만족하지 않을 게 없었다. 김치도 훌륭했다.

 

정말 맛있는 김치와 닭백숙, 도토리묵, 감자전... 배가 부른 데도 다른 메뉴를 더 먹어봐야 한다며 계속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는 아래 6가지.

닭백숙 65,000원

더덕구이 15,000원

도토리묵 무침 13,000원

감자전 12,000원

 

추천하는 순서는 감자전> 닭백숙=도토리묵 무침> 더덕구이 순이다.

감자전은 채로 썰지 않고 갈아 만들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데, 이렇게 맛있는 감자전을 처음 먹어봤다.

감자전이 워낙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닭백숙과 도토리묵 무침이 뒤로 밀리기는 했으나, 닭백숙은 약간 짭조름한 간에 토종닭이 들어가 살이 탱탱하고, 도토리묵 무침은 양념 맛이 기가 막힌다.

조금 추운 날에도 농활 온 느낌으로, 시골 분위기에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근래 찾은 최고의 삼계탕집 둘렛길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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