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_/서울-강북
[한남동] 근사한 상하이 느낌의 와인바, 푸시풋살룬 (Pussyfoot Sallon)
20inside
2020. 10. 13. 00:18
아는 사람만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숨겨놓은 이곳은 한남동에 있는 와인바로,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근처에 대사관이 많아서 그런지 유독 외교관같이 보이는 분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바텐더 역시 외국인이라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지하에 복층 구조로 높은 천장을 자랑하는 푸시풋살룬 와인바는 1층은 드링크 공간으로, 2층은 식사 공간(Meal Charge)으로 활용하고 있다. 1930년대 상하이 열차에서 모티브를 땄다는데, 화장실 입구부터 내부 구조, 바텐더분의 옷 덕에 순간 시간공간여행을 하는 느낌도 든다.
메뉴가 워낙 많아 메뉴판을 10분 넘게 들여다본 거 같은데, 갈 때마다 게스트 바텐더가 있는 듯하여 그의 시그니처 메뉴를 묻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죽기 전에 만나보아야 할 33명의 바텐더"로 뽑힌 바텐더분이 게스트로 오기도 하여, 최대한 그들의 시그너처 메뉴를 마셔보고, 나의 칵테일 취향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한남동 바인 만큼, 칵테일 한잔에 2-3만 원이 기본일 정도로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실험적인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다. 보드카 컬렉션도 훌륭하며, 샴페인과 위스키 등의 다양한 컬렉션을 갖출 수 있으니 유명 바텐더 스케줄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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