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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베이커리 추천 : 우드앤브릭 (WOOD AND BRICK)

20inside 2020. 10. 9. 09:14

우드앤브릭 (WOOD AND BRICK)은 베이커리 이름처럼 나무와 벽돌, 그리고 통유리로 전체를 꾸민 자연 친화적인 느낌의 오픈형 베이커리 집이다.

 


베이커리라고 하기에는, 와인과 간단한 디저트류를 함께 팔고 있어 오픈형 레스토랑이라 느껴지기도 하는데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북촌 뷰를 바라보며 식사 한 끼를 할 수 있어 브런치나 간단한 저녁 디저트로도 좋은 곳.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전날 만든 빵을 50% 된 가격에 판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장바구니를 들고 오신 분들이 식빵과 스콘류를 한가득 사가지곤 했는데, 인기 아이템이랄 것 없이 40분도 채 되지 않아 품절됐다.



아침 식사로 주문한 메뉴는 우드앤브릭의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말차스콘과 소보로, 밀크티, 아메리카노.

마켓컬리에서도 주문해 먹은 적이 있는데, 우드앤브릭 스콘은 말차가루를 넣어 약간의 쌉싸름한 향이 나고, 화이트 초콜릿으로 달콤함까지 갖췄다. 전체적으로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하며, 생크림을 넣어 더 진하고 싶은 맛이 난다.



아메리카노가 무척 맛있고, 밀크티는 주문할 때도 이야기해줬지만, 단맛이 하나도 없는 티다. 원한다면 시럽을 넣을 수는 있지만, 시럽 없이 먹으면 우유 데워먹는 맛과 다를 바 없었다.



북촌 좋은 길목에 있고, 감각 있는 디저트 등의 모습에 역사가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우드앤브릭은 무려 1987년 광화문에 처음 오픈한 브랜드라 한다. 크라운제과의 전 대표이사 윤연주 CEO가 빵을 '밥 대신 가끔 먹는 간식' 정도로 여겼던 틀을 깨기 위해 건강하고 풍부한 유럽의 빵 문화를 보여주고자 만든 브랜드인데. 광화문 오픈 당시 유럽 대사관을 포함해 주재원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을 정도라 하니 기본 식사빵 만큼은 기본적으로 잘한다 생각하면 되겠다.

바깥뷰를 보며 먹을 수 있는 테라스형 공간


우드앤브릭은 많이 확장되어, 광화문뿐 아니라 삼청동, 종각, 광화문, 타워8점 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건강한 영국식 식사빵을 찾는다면 우드앤브릭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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